투자 가이드

RSI·이동평균·볼린저밴드, 기술적 지표 세 가지 제대로 읽기

차트 지표 중 가장 많이 쓰는 세 가지가 무엇을 재는지, 신호를 어떻게 읽고 어디서 틀리는지 정리했어요.

기술적 지표는 '가격의 요약'이에요

기술적 지표는 과거 주가와 거래량을 일정한 공식으로 줄여서 지금 가격이 어떤 상태인지 숫자로 보여줘요. 미래를 맞히는 도구라기보다, 지금이 많이 오른 상태인지, 많이 빠진 상태인지, 방향이 바뀌는 중인지를 빠르게 판단하게 해 주는 요약표에 가까워요.

그래서 지표 하나만 보고 사고팔기보다는 '이 종목이 왜 이런 상태인가'를 확인하는 출발점으로 쓰는 게 좋아요.

RSI: 최근 14일 동안 누가 더 셌나

RSI(상대강도지수)는 최근 14일 동안 오른 날의 상승폭 평균과 내린 날의 하락폭 평균을 비교해서 0~100 사이 숫자로 나타내요. 오른 폭이 압도적이면 100에 가깝고, 내린 폭이 압도적이면 0에 가까워요.

흔히 70 이상을 과매수(너무 많이 올라 쉬어 갈 수 있는 상태), 30 이하를 과매도(너무 많이 빠져 반등할 수 있는 상태)로 봐요. 이 사이트의 스크리너도 이 기준을 써요. 참고로 이 사이트는 14일 단순 평균으로 계산해서, 지수평활(와일더 방식)을 쓰는 증권사 HTS 값과 조금 다를 수 있어요.

주의할 점은 강한 추세에서는 RSI가 오래 70 위나 30 아래에 머문다는 거예요. 하락 추세가 강한 종목은 RSI 30 아래에서 더 빠지기도 해요. 과매도는 '싸다'가 아니라 '많이 빠졌다'는 뜻이라는 걸 기억하세요.

이동평균과 골든크로스: 흐름의 방향

이동평균선은 최근 N일 종가의 평균을 이은 선이에요. 5일선은 최근 일주일, 20일선은 한 달, 60일선은 석 달 정도의 평균 가격이에요.

짧은 선(5일)이 긴 선(20일)을 아래에서 위로 뚫는 것을 골든크로스, 위에서 아래로 뚫는 것을 데드크로스라고 해요. 최근 가격이 한 달 평균보다 강해지기 시작했다는 뜻이라 추세 전환 신호로 많이 써요.

다만 이동평균은 지난 가격의 평균이라 늘 늦게 반응해요. 옆으로 오르내리는 박스권에서는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가 번갈아 나와 손실만 쌓이기도 해요.

볼린저밴드: 평소 움직임의 범위

볼린저밴드는 20일 이동평균을 가운데 두고, 위아래로 '표준편차의 2배'만큼 띠를 그린 거예요. 통계적으로 가격은 대부분 이 띠 안에서 움직여요.

밴드 하단을 깨고 내려가면 평소보다 과하게 빠진 상태, 밴드 폭이 아주 좁아졌다가 위로 뚫고 나가면 조용하던 종목이 새 추세를 시작하는 신호(스퀴즈 돌파)로 읽어요.

세 지표를 함께 쓰는 법

하나의 지표보다 서로 다른 성격의 지표가 같은 방향을 가리킬 때 신뢰도가 올라가요. 예를 들어 RSI가 과매도에서 올라오면서 5일선이 20일선을 뚫으면, '많이 빠졌던 종목이 방향을 바꾸는 중'이라는 두 가지 근거가 겹쳐요.

가장 좋은 습관은 내가 쓰려는 신호가 과거에 실제로 통했는지 확인하는 거예요. 이 사이트의 '매매 신호 과거 성적표'에서 같은 조건을 넣으면 과거 승률과 수익률 분포를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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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투자 이해를 돕기 위한 일반적인 설명이며, 특정 종목이나 부동산의 매수·매도를 권하는 것이 아니에요.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