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테스트 결과를 믿어도 될까? 승률·평균·중앙값 읽는 법
과거 성적표의 숫자가 무엇을 뜻하는지, 그리고 백테스트가 실제보다 좋아 보이게 만드는 함정들을 정리했어요.
백테스트는 '그때 샀다면'의 계산이에요
백테스트는 어떤 매매 규칙을 과거 데이터에 그대로 적용해서, 그 규칙을 따랐다면 결과가 어땠을지 계산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RSI가 30 아래로 내려간 날 사서 5거래일 뒤 판다'는 규칙을 전 종목의 과거 기록에 모두 적용해 보는 식이에요.
승률보다 평균과 중앙값을 같이 보세요
승률은 목표 수익률을 넘은 거래의 비율이에요. 승률이 낮아도 이길 때 크게 이기면 돈을 벌 수 있고, 승률이 높아도 질 때 크게 지면 손해예요.
평균 수익률은 소수의 대박 거래에 크게 끌려가요. 그래서 중앙값(모든 거래를 수익률 순으로 세웠을 때 한가운데 값)을 함께 봐야 해요. 평균은 +4%인데 중앙값이 −6%라면, 대부분의 거래는 손해를 봤고 몇몇 대박이 평균만 끌어올린 거예요.
결과를 실제보다 좋아 보이게 만드는 함정
생존 편향: 지금 상장된 종목만으로 계산하면, 중간에 상장폐지된 종목의 큰 손실이 빠져서 결과가 좋아 보여요.
데이터 왜곡: 액면병합처럼 주가가 조정되지 않은 기록이 있으면 '91원 → 3,460원' 같은 가짜 수익률이 생겨요. 이 사이트는 하루 가격제한폭(±30%)을 넘는 점프가 낀 거래를 빼서 이런 왜곡을 막아요.
비용 누락: 실제로는 매매 수수료와 세금, 원하는 가격에 못 사는 차이(슬리피지)가 있어요. 거래가 잦은 규칙일수록 실제 수익은 백테스트보다 많이 낮아요.
과최적화: 조건을 이것저것 바꿔 가며 과거에 가장 잘 맞는 조합을 찾으면, 과거에만 맞고 앞으로는 안 맞는 규칙이 되기 쉬워요.
이렇게 활용하세요
백테스트는 '이 신호가 대체로 통하는 편인가'를 가늠하는 용도예요. 표본(신호 발생 횟수)이 충분히 많은지, 평균과 중앙값이 같은 방향인지, 보유 기간을 바꿔도 결과가 크게 무너지지 않는지 확인하면 믿을 만한 신호를 고르는 데 도움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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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투자 이해를 돕기 위한 일반적인 설명이며, 특정 종목이나 부동산의 매수·매도를 권하는 것이 아니에요.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어요.